여행을 준비하면서 챙기는 짐 중 하나가 스프레이 제품입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벌레 퇴치용 살충제, 개인위생용 미스트, 선크림, 그리고 호신용 스프레이까지 다양한 스프레이 제품을 준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제품들이 비행기 안으로 들고 탈 수 있는지, 또는 위탁수하물로 보내야 하는지에 대한 규정은 혼동될 수 있습니다. 특히 인화성 성분이 포함된 제품은 엄격하게 제한되므로, 출국 전에 반드시 확인하고 포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래는 **대한민국 항공보안 규정(항공보안365 및 인천공항 기준)**에 따라 스프레이 종류별 반입 가능 여부를 정리한 내용입니다.
몸에 뿌리는 스프레이 (미스트, 뿌리는 선크림, 데오드란트 등)
- 기내 반입: 가능
- 단, 개별 용기당 100ml 이하
- 1인당 총량 1L 이하, 투명 지퍼백에 포장 필수
- 위탁 수하물 반입: 가능
- 총 2L(2kg) 이내, 종류별 최대 500ml 이하
- 밀봉 포장 상태 권장
▶ 이들은 보통 화장품 또는 개인 위생용품에 해당하며, 항공 위험물로 분류되지 않습니다.
호신용 스프레이 (후추 스프레이, 산성 가스 등)
- 기내 반입: 불가
- 모든 종류의 호신용 스프레이는 객실 내 휴대 금지
- 위탁 수하물 반입: 가능
- 1인당 1개, 용량은 100ml 이하
- 반드시 포장 상태 확인 필요
▶ 비상 상황용 제품이지만, 항공기 내에서는 보안상 위험으로 간주되므로 위탁만 허용됩니다.
살충제 (에어로졸 타입, 인화성 포함 제품)
- 기내 반입: 불가
- 위탁 수하물 반입: 불가
▶ 인화성 스프레이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및 항공위험물안전규정에 따라 반입이 전면 금지됩니다. 살충제는 목적지에서 현지 구매를 권장합니다.
스프레이류 반입 기준 요약표
제품 종류 | 기내 반입 | 위탁 수하물 | 비고 |
---|---|---|---|
미스트, 데오드란트, 뿌리는 선크림 등 | 가능 (100ml 이하, 1L 지퍼백 내) | 가능 (종류별 500ml 이하, 총 2L 이내) | 일반 개인용 위생품 |
호신용 스프레이 | 불가 | 가능 (1개, 100ml 이하) | 후추/산성 포함 |
살충제 (인화성 포함) | 불가 | 불가 | 항공위험물로 분류됨 |
짐 싸기 전 체크리스트
- 기내로 들고 갈 스프레이는 반드시 100ml 이하인지 확인
- 1L 이하 투명 지퍼백 준비하여 용기별로 포장
- 호신용 스프레이는 무조건 위탁 수하물에, 100ml 이하 1개만 가능
- 살충제는 반입 금지이므로, 현지에서 구매 또는 대체제 사용 권장
- 출국 전 항공사 및 공항 홈페이지에서 최신 규정 확인 필수
자주 묻는 질문 (FAQ)
Q. 미스트는 기내에서 사용할 수 있나요?
A. 원칙적으로는 사용이 가능하지만, 주변 승객에게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포함된 제품은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Q. 액체형 자외선 차단제도 기내에 반입 가능한가요?
A. 가능합니다. 단, 100ml 이하의 용기에 담아 1L 이하 지퍼백에 넣어야 합니다.
Q. 기내 반입 기준에서 100ml는 남은 양인가요?
A. 아닙니다. ‘용기의 총 용량’이 기준입니다. 남은 양이 30ml라도, 용기가 150ml면 반입 불가입니다.
참고 사이트
- 항공보안365 (기내반입금지물품 검색): www.avsec365.or.kr
- 인천국제공항 수하물 안내: www.airport.kr
- 국토교통부 항공안전정보포털: www.casa.go.kr
요약
몸에 뿌리는 스프레이는 규정을 지키면 대부분 반입 가능하지만, 호신용 스프레이는 위탁 수하물에만, 인화성 살충제는 전면 반입 금지입니다. 항공 보안 검색대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사전에 꼼꼼히 확인하고, 현지에서 대체 구매할 수 있는지까지 고려하여 짐을 꾸리는 것이 좋습니다.
비행기 탈 땐, 스프레이도 규칙이 있다는 것,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