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영구치가 다 안 났는데, 지금 교정을 시작해야 할까요?”
“우리 아이 치아가 조금 삐뚤한데, 그냥 두면 안 되나요?”
어린이 치아 교정은 단순히 미관상의 문제를 넘어서, 턱 성장과 얼굴형, 발음, 호흡까지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요한 치료입니다.
하지만 모든 아이가 치아 교정을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며, 특정 상태에서만 1차 교정이 권장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1차 교정이 반드시 필요한 치아/턱 상태와 함께,
부모가 쉽게 판단할 수 있는 징후, 체크포인트, 올바른 시작 방법까지 정리해드릴게요.
🦷 1차 치아 교정이란?
1차 교정은 **혼합치열기(만 6세~10세경)**에 시행하는 조기 교정입니다.
이 시기의 교정은 치아 배열보다 턱뼈 성장 방향, 교합(물림)의 교정이 목적입니다.
| 항목 | 내용 |
|---|---|
| 추천 시기 | 만 6~8세 (앞니 영구치 나올 시기) |
| 교정 목적 | 턱 성장 조절, 교합 문제 예방 |
| 치료 방식 | 성장 유도 장치, 간단한 고정식 장치 |
📌 이런 경우라면 1차 교정이 꼭 필요합니다
1. 반대교합 (아랫니가 윗니보다 앞으로 나옴)
가장 교정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 치료를 미루면 **주걱턱(골격성 III급 부정교합)**으로 진행되어
성장기 이후에는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많습니다.
TIP: 반대교합은 빠르면 빠를수록 교정이 쉬워요.
2. 개방교합 (앞니가 닿지 않음)
입을 다물어도 앞니가 닿지 않는 경우
→ 발음, 발성, 음식물 씹기 등에 영향을 주며,
혀 내밀기 습관이나 구강호흡으로 이어질 수 있어
성장 방해로까지 연결됩니다.
3. 과개교합 (윗니가 아랫니를 너무 많이 덮음)
윗니가 아랫니를 2/3 이상 덮는 경우
→ 아래턱이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무턱’처럼 보일 수 있어요.
→ 턱관절 장애(TMJ) 위험 증가
4. 위턱이 좁거나 주걱턱으로 성장 중
- **위턱이 너무 좁아 V자형 구개(입천장)**를 형성하면
호흡이 어려워지고, 비염, 코골이, 수면장애로 연결되기 쉬움 - 이런 경우 확장 장치로 위턱의 폭을 넓혀주면 호흡까지 개선
5. 치아가 겹쳐 나거나 회전됨
- 앞니가 비틀어져 있거나 겹쳐남
→ 시간이 지나면 더 심해지고 교정 난이도↑ 비용도 ↑ - 1차 교정으로 공간 확보를 해두면 2차 교정 시 발치 없이 가능
6. 입을 항상 벌리고 있음 (구강호흡)
- 아이가 자주 입을 벌리고 숨을 쉬거나
- 자는 동안 입 벌리고 코를 골 경우
→ 구강구조가 비정상적으로 성장할 수 있음
🟡 혀의 위치, 비강 구조, 편도 크기 등의 문제와 연관됨
7. 악습관(혀 내밀기, 손가락 빨기, 입술 깨물기 등)
이런 습관들은 턱과 치아 위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침
→ 혀 내밀기 → 개방교합
→ 손가락 빨기 → 앞니 돌출
→ 입술 깨물기 → 윗니 눌림
👨⚕️ 교정 장치를 통해 습관 교정도 가능
✅ 부모가 확인해볼 수 있는 자가 체크리스트
| 증상/행동 | 해당 여부 |
|---|---|
| 아랫니가 윗니보다 앞으로 나옴 (반대교합) | ☐ |
| 앞니끼리 닿지 않아 음식 씹기 힘들어 함 | ☐ |
| 앞니가 겹쳐 나거나 삐뚤삐뚤하게 자람 | ☐ |
| 평소 입을 자주 벌리고 호흡함 | ☐ |
| 자는 동안 코골거나 입 벌리고 잠 | ☐ |
| 발음이 어눌하고 정확하지 않음 | ☐ |
| 손가락 빨기, 혀 내밀기, 입술 깨물기 습관 있음 | ☐ |
☑ 항목이 2개 이상이면 1차 교정 상담을 권장합니다.
❓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치아가 약간 삐뚤해도 2차 교정으로 충분하지 않나요?
→ 단순 배열 문제는 2차로도 가능하지만, 턱 성장이나 골격 문제는 시기를 놓치면 수술까지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Q2. 유치가 아직 안 빠졌는데도 교정 가능할까요?
→ 가능합니다. 1차 교정은 치아 배열보다 턱 성장 방향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혼합치열기(앞니만 영구치)**일 때도 교정 시작이 가능합니다.
Q3. 아이가 장치를 싫어하는데 어떡하죠?
→ 아이 성향에 따라 가철식(입었다 뺐다 하는 장치) 또는 고정식 장치를 선택할 수 있으며,
훈련을 통해 협조도도 점차 향상됩니다.
🧾 올바른 1차 교정 시작을 위한 팁
- 소아치과 또는 교정과 전문의 상담 우선
- 성장판·두개골 분석 포함된 X-ray 검사 필수
- 의료기관 선택 시 후기, 협조도, 비용 구조 꼼꼼히 확인
-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만 시작 – 불필요한 조기교정은 비용만 낭비
✅ 마무리 요약
| 내용 | 설명 |
|---|---|
| 1차 교정 시기 | 만 6~10세 (혼합치열기) |
| 반드시 필요한 경우 | 반대교합, 개방교합, 악습관, 구강호흡 등 |
| 1차 교정 효과 | 턱 성장 조절, 2차 교정 부담 완화, 발음 개선 등 |
| 부작용 방지 방법 | 전문가 진단, 성장 예측, 아이 성향 고려, 정확한 시기 선택 |
아이의 치아와 턱뼈는 ‘성장기’라는 한정된 시간 동안만 조절이 가능합니다.
지금이 골든타임일 수 있습니다.
무턱이나 주걱턱, 삐뚤어진 치아를 나중에 수술로 고치느니, 지금 1차 교정으로 예방하는 게 훨씬 낫겠죠?
궁금한 점이나, 우리 아이 상태가 어떤지 진단이 필요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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