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이 블록체인으로 토큰화되면 투자자 입장에서 ‘어느 지역을 살 것인가’에 대한 기준도 완전히 바뀝니다. 더 이상 단순히 입지나 실수요가 아닌, 유동성, 기술적 인프라, 법적 안정성까지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토큰화가 본격화될 때 주목할 국내외 지역과 그 이유를 분석해드립니다.
토큰화 해외 유망 투자 지역
미국 오하이오·콜로라도
미국에서는 이미 오하이오와 콜로라도 같은 중저가 주택 시장이 토큰화 테스트베드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주택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수익형 부동산 수요가 꾸준히 존재하는 지역이기 때문에, 소액 다중 투자자 기반의 토큰화 모델에 적합합니다.
두바이
두바이는 고급 빌라 단지를 토큰화한 프로젝트에서 단 5분 만에 완판되는 기록을 세운 바 있습니다. 글로벌 고액 자산가들을 대상으로 한 럭셔리 부동산 토큰화 시장은 앞으로도 큰 성장을 보일 가능성이 큽니다.
싱가포르, 스위스
이 두 나라는 금융 허브이자 규제가 명확한 나라로, 디지털 자산 관련 법적 환경이 안정적입니다. 특히 고급 상업용 부동산의 토큰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자산 안정성과 법률 보호 측면에서 유리합니다.
한국 유망 투자 지역
서울 도심 업무지구 (강남·여의도)
강남과 여의도는 전통적인 상업 중심지로서, 글로벌 투자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지역입니다. 토큰화가 활성화되면, 이 지역의 고가 오피스 빌딩이나 복합 상업시설이 소액 투자 대상으로 제공될 수 있어 투자 접근성이 크게 확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세종, 부산, 대전
정부 주도의 시범사업이나 공공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가 도입될 가능성이 높은 지역입니다. 특히 세종은 정책 중심 도시로 토큰화된 공공임대 또는 행정자산 시범모델이 도입될 수 있고, 부산은 디지털 금융 테스트베드 역할을 하고 있어 제도적 실험지로서의 가치가 큽니다.
제주, 강원 등 휴양지
휴양지의 단독주택이나 레지던스형 숙박시설은 관광 수익과 실거주 수요가 함께 존재합니다. 외국 사례처럼 휴양지 기반의 단독주택 토큰화는 투자와 임대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하이브리드 투자처로 유망합니다.
지역별 정리 표
| 지역 유형 | 추천 지역 | 이유 |
|---|---|---|
| 중저가 주택지 | 미국 오하이오, 콜로라도 | 저가 매물 + 안정적 수익형 부동산 시장 |
| 고급 개발지 | 두바이, 싱가포르, 스위스 | 해외 자산가 대상 고급 토큰화 수요 |
| 정책 시범지역 | 세종, 부산, 대전 | 정부 지원 및 시스템 실험 가능성 |
| 핵심 상업지 | 서울 강남, 여의도 | 글로벌 투자자 대상 유동성 확보 유리 |
| 휴양 및 관광지 | 제주, 강원 | 실거주+임대 복합 수익 모델 가능 |
어떤 지역에 먼저 투자해야 할까?
- 유동성 높은 곳부터 시작
- 거래소 상장 가능성이 높은 상업지구 또는 정책 협약 지역부터
- 서울 강남, 여의도 → 부산, 세종 순
- 법적·제도적 안정성 고려
- 규제 없이 자유롭게 거래 가능한 지역 우선
- 미국 중서부·두바이·싱가포르 등
- 관광+실수요 병합 모델 활용
- 제주, 강원 등은 수익형 자산+거주 목적 모두 가능
- 에어비앤비와 연동한 토큰화 모델 도입 시 수익성 상승 기대
투자 시 주의할 점
- 규제 여부: 국토부와 금융위 정책 변화에 따라 토큰화 거래 가능 범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유동성 확보: 토큰을 샀다고 바로 되팔 수 있는 구조는 아니기 때문에 거래소 상장 여부 확인 필수
- 실물 관리 문제: 토큰으로 소유해도 실물 건물의 유지보수, 임대 관리 등은 별도의 관리 주체가 필요합니다.
결론
토큰화 부동산 시대는 단순한 ‘입지 분석’이 아닌, 디지털 유통 가능성과 정책 흐름, 기술적 인프라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지역 선별 전략이 중요해집니다. 초기에는 서울·부산 같은 제도 연계형 도시와, 글로벌 시장에서는 미국 중서부·두바이 같은 선진 사례 지역에 먼저 눈을 돌리는 것이 현명합니다. 부동산의 미래가 바뀌고 있는 지금, 투자 전략도 함께 진화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