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부터 적용될 최저임금이 공식 발표됐습니다.
새로운 시급은 10,320원, 인상률은 **2.9%**입니다. 이 수치를 두고 ‘생계에 얼마나 도움이 될까?’ 혹은 ‘경영 부담은 어떨까?’ 등 여러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이번 인상률이 의미하는 바, 그리고 실제 월급, 연봉, 세후 실수령액까지 모두 정리해보겠습니다. 복잡한 계산도 간단한 공식만 알면 누구나 할 수 있어요. 한눈에 살펴보실까요?
📌 2026년 최저시급, 얼마나 올랐을까?
2026년부터 최저시급은 10,320원으로 적용됩니다.
2025년 시급 10,030원보다 290원 인상된 것이며, 인상률은 **2.9%**입니다.
이 수치는 얼핏 보면 적어 보일 수도 있지만, 17년 만에 노사정이 합의에 도달한 결과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큽니다.
노동계는 14% 이상 인상을 요구한 반면, 사용자 측은 동결을 주장해 팽팽하게 맞섰죠. 하지만 물가상승률과 경제 지표를 고려해 결국 중립적인 구간(1.8~4.1%)에서 절충이 이루어진 겁니다.
💵 월급, 연봉, 실수령액 계산해보기
그렇다면 이 시급을 기준으로 우리가 매달 받을 수 있는 금액은 어느 정도일까요?
기본 근로조건을 아래와 같이 설정한 후 계산해보겠습니다.
- 주 40시간 근무
- 주휴수당 포함 → 월 209시간 근무
👉 월급 계산: 10,320원 × 209시간 = 2,156,880원
👉 연봉 계산: 2,156,880원 × 12개월 = 25,882,560원
이제 여기서 4대 보험과 세금 등 공제 항목을 반영하면 실수령액이 나오게 되는데요,
1인 부양 가족 기준으로 공제 시 아래와 같이 예상할 수 있습니다.
- 세후 월급: 약 1,952,840원
- 세후 연봉: 약 23,434,080원
※ 개인별 공제 항목(부양가족 수, 비과세 적용 등)에 따라 실수령액은 달라질 수 있으니 참고용으로 보세요.
⚠️ 숫자 하나에도 삶의 질이 달라져요
많은 분들이 계약서에 찍힌 시급만 보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실제로 주휴수당이 포함됐는지, 근무 시간이 정확한지, 또 비과세 항목이 있는지에 따라 월 실수령액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계약 전에 미리 계산기 돌려보는 것, 생각보다 중요합니다.
시급만 보지 말고, “내 손에 들어오는 돈”이 얼마인지를 따져보는 습관이 필요하죠.
🤔 2.9% 인상, 충분한가요?
인상률만 놓고 보면 2.9%는 큰 수치는 아닐 수 있습니다.
2023년을 기준으로 단신 근로자의 최소 생계비가 월 264만 원 이상이라는 조사 결과도 있었죠.
최저시급으로 일하는 경우 그보다 한참 부족한 수준입니다.
특히 서울이나 수도권에서 혼자 생활하려면 주거비, 식비, 교통비 등을 고려했을 때 월 200만 원 초반대 수입으론 빠듯한 현실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자영업자나 소상공인의 입장에서는 이마저도 감당하기 버거운 수준일 수 있어요.
현재 최저임금 미만율이 음식·숙박업을 중심으로 30%를 넘는 상황이니까요.
이는 법정 시급조차 주지 못하는 영세 사업장이 많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 지금은 타협이 필요한 시기
누군가에겐 부족한 인상이지만, 또 누군가에겐 넘어야 할 큰 산일 수 있습니다.
이번 결정은 고용 유지와 생계 안정 사이에서 찾은 균형점이라고 볼 수 있겠죠.
최저시급은 단순한 숫자가 아닙니다.
그 속엔 노동시장 전체의 긴장과 고민, 그리고 우리 사회가 합의한 최소한의 삶의 기준이 담겨 있습니다.
✅ 마무리하며: 내 월급, 꼭 계산해보세요
2026년 최저시급 인상으로 월급과 연봉은 소폭 상승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실제 체감은 낮을 수밖에 없는 구조이기도 하죠.
그래서 우리는 더더욱 숫자에 민감해야 합니다.
시급 계산부터 실수령액 확인까지, 꼼꼼히 따져보는 습관,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