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1차 치아 교정, 부작용은 없을까? – 교정 시기 선택 전 꼭 알아야 할 주의사항

“아이가 초등학교 1학년인데, 벌써 치아 교정을 시작해도 괜찮을까요?”
“너무 어릴 때 교정하면 턱이나 얼굴에 이상 생기는 건 아닌가요?”

부모님 입장에서 아이의 치아가 삐뚤빼뚤하거나 턱이 튀어나온 게 보이면
당장이라도 교정을 시작하고 싶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교정은 단순한 미용치료가 아니라 아이의 성장과 골격 발달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치료이기 때문에,
시기와 방식을 잘못 선택하면 불필요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어린이 1차 치아 교정의 부작용과 주의할 점을 중점적으로 정리해드릴게요.
부모님이 반드시 알고 계셔야 할 정보입니다.


🦷 1차 치아 교정이란?

✅ 정의:

1차 치아 교정은 만 6~10세 전후의 혼합치열기(유치와 영구치가 함께 있는 시기)에 시행하는 교정 치료입니다.
이 시기에는 치아 자체보다는 턱 성장 방향, 골격의 불균형, 습관성 이상 등을 바로잡는 게 목적이에요.

✅ 주로 사용하는 장치:

  • 성장유도 장치
  • 간단한 고정식/가철식 교정기
  • 구강악습관 방지 장치 (혀 내밀기, 손가락 빨기 등)

⚠️ 어린이 1차 교정,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대부분의 경우, 1차 교정은 잘만 시행되면 긍정적인 효과가 많습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는 부작용 또는 불필요한 비용 발생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


1. ❌ 너무 이른 시기에 시작한 경우

아이가 아직 성장 속도가 느리거나 유치가 많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교정을 시작하면,

  • 장치가 잘 맞지 않아 효과가 떨어질 수 있음
  • 예상한 방향대로 턱이 자라지 않아 결국 2차 교정을 다시 진행해야 함
  • 이중 교정 → 시간·비용 낭비

📝 TIP: 보통은 영구치 앞니 4개 + 어금니 1~2개가 나올 무렵, 만 7세 전후가 적절한 시기로 알려져 있어요.


2. ❌ 성장 예측이 어려운 경우

  • 아이의 골격 발달은 유전 + 생활습관 + 성장 속도 등 복합적인 요소에 따라 진행됩니다.
  • 예측이 어려운 경우, 조기 교정이 오히려 반대로 턱을 왜곡시키는 결과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예: 주걱턱으로 착각하고 교정을 시작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교정되는 성장형 얼굴이었을 수 있음


3. ❌ 아이가 협조하지 않는 경우

어린이는 장치 착용에 익숙하지 않아서 불편함을 호소할 수 있고,

  • 장치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으면 효과 없음
  • 중단하거나 잦은 분실로 인해 치료기간만 늘어남
  • 잘못된 착용으로 잇몸에 상처가 생기거나 턱관절에 통증이 유발될 수도 있음

4. ❌ 교정이 불필요한데 시작한 경우

모든 아이가 1차 교정이 필요한 건 아닙니다.
그런데 일부 병원에서는 조기 진단 없이 무조건 교정 권유를 하는 경우도 있어요.

이럴 경우:

  • 불필요한 교정비용 부담
  • 아이의 자존감 저하 (치료에 대한 부담감)
  • 성장 후 다시 재교정 필요

🛑 반드시 교정과 전문의 또는 소아치과의사의 진단을 먼저 받아야 안전합니다.


📋 부모님이 꼭 알아야 할 체크리스트

체크 항목확인 여부
아이의 영구치가 어느 정도 나왔는지 확인했나요?✅/❌
턱이 지나치게 앞으로 나왔거나 비대칭이 있나요?✅/❌
아이가 교정 장치를 잘 관리할 수 있는 나이인가요?✅/❌
치과에서 성장판 엑스레이 분석 등을 받았나요?✅/❌
두 번째 교정까지 예상하고 치료를 계획 중인가요?✅/❌

🧾 어린이 교정, 이런 경우에는 오히려 ‘득’이 됩니다

  • 심한 반대교합(윗니와 아랫니가 뒤바뀜)
  • 앞니가 전혀 물리지 않는 경우 (개방교합)
  • 위턱이 너무 작거나 좁아 호흡에 불편함이 있는 경우
  • 구강습관(혀 내밀기, 입 벌리고 자기, 손가락 빠는 습관)
    → 이런 경우에는 1차 교정으로 골격 성장을 유도하거나 부정교합을 막아줄 수 있어 매우 효과적입니다.

❓ 자주 묻는 질문 (FAQ)

Q. 교정을 너무 빨리 하면 얼굴형이 이상해지지 않나요?
→ 부적절한 시기나 장치 사용으로 인해 턱 성장 방향이 틀어질 위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교정과 전문의의 성장 예측 검사가 매우 중요합니다.

Q. 1차 교정 후 꼭 2차 교정을 또 해야 하나요?
→ 아닙니다. 경우에 따라 1차만으로도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아이는 2차 교정까지 계획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Q. 장치를 잘 안 끼는 아이는 어떻게 하나요?
→ 장치 착용 훈련을 반복하거나, 고정식 장치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아이 성향에 맞는 치료 방법을 선택해야 해요.


✅ 결론: 조기 교정, “무조건 빠를수록 좋은 건 아니다!”

어린이 교정은 조기치료가 좋다는 말도 있지만,
무조건 빠른 것이 아니라 ‘적절한 시기’를 정확하게 판단하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부작용을 피하려면…

  1. 반드시 전문의 진단을 먼저 받기
  2. 성장 예측 검사(X-ray, 성장판 확인) 포함된 병원 선택
  3. 아이의 협조도와 치료 성향 고려
  4. 부모가 1차 교정 → 2차까지의 계획을 함께 잡는 것

아이의 턱 성장, 치아 배열, 심리적 자신감까지 모두 고려된 교정 치료는
성공적인 미래의 미소를 만드는 첫걸음입니다.

조기 교정이 필요한지 고민된다면, 지금 가까운 소아치과나 교정과 전문 병원에서 상담만이라도 받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