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배터리에 적힌 mAh만 보고 비행기에 가져갈 수 있는지 판단하면 안 됩니다. 항공기 반입 기준은 mAh가 아니라 Wh(와트시)이기 때문입니다.
계산식은 간단합니다.
Wh = mAh × 전압(V) ÷ 1,000
예를 들어 배터리 전압이 3.7V인 20,000mAh 보조배터리는 74Wh입니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항공사 승인 없이 기내에 가져갈 수 있습니다.
2026년 4월 20일부터 국내에서는 보조배터리를 1인당 최대 2개까지만 기내에 반입할 수 있습니다. 100Wh 초과 160Wh 이하 제품은 항공사 승인이 필요하며, 160Wh를 넘으면 여객기에 가져갈 수 없습니다. 보조배터리 사용과 충전도 기내에서 전면 금지됩니다.

2026년 보조배터리 기내 반입 기준
2026년 7월 기준으로 적용되는 기본 규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보조배터리 용량 | 3.7V 기준 환산 용량 | 기내 반입 | 항공사 승인 | 허용 개수 |
|---|---|---|---|---|
| 100Wh 이하 | 약 27,000mAh 이하 | 가능 | 일반적으로 불필요 | 최대 2개 |
| 100Wh 초과~160Wh 이하 | 약 27,000~43,000mAh | 가능 | 필요 | 최대 2개 |
| 160Wh 초과 | 약 43,000mAh 초과 | 불가 | 승인으로도 불가 | 0개 |
100Wh를 초과하고 160Wh 이하인 배터리는 항공사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보조배터리는 용량과 관계없이 위탁수하물에 넣을 수 없으며, 반드시 객실에 직접 들고 타야 합니다. 국제민간항공기구 기준도 보조배터리를 최대 2개로 제한하고, 100Wh 초과 160Wh 이하 제품에는 항공사 승인을 요구합니다.
단, 표의 mAh 환산값은 배터리 전압이 3.7V일 때의 근사치입니다. 전압이 3.85V나 다른 값이라면 같은 mAh 제품이라도 Wh가 달라집니다.
mAh와 Wh는 무엇이 다를까
mAh는 배터리에 저장할 수 있는 전하량을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보조배터리 제품명에는 10,000mAh, 20,000mAh처럼 mAh가 크게 표시됩니다.
Wh는 배터리에 저장된 실제 에너지양을 나타내는 단위입니다. 항공사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화재 위험을 판단하기 위해 mAh가 아닌 Wh를 기준으로 반입 여부를 결정합니다.
따라서 mAh를 Wh로 바꾸려면 반드시 배터리의 전압을 함께 알아야 합니다.
- mAh: 배터리 전하량
- V: 배터리 전압
- Wh: 배터리에 저장된 에너지양
mAh만 있고 전압이 없다면 정확한 Wh를 계산할 수 없습니다.
보조배터리 mAh를 Wh로 계산하는 공식
계산 공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Wh = mAh × V ÷ 1,000
또는 mAh를 Ah로 먼저 바꾼 후 계산할 수도 있습니다.
Ah = mAh ÷ 1,000
Wh = Ah × V
20,000mAh 보조배터리 계산 예시
배터리 표기에 다음과 같이 적혀 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 용량: 20,000mAh
- 배터리 전압: 3.7V
계산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20,000 × 3.7 ÷ 1,000 = 74Wh
결과는 74Wh이므로 100Wh 이하입니다. 2026년 기준으로 최대 2개까지 기내 반입이 가능하며 일반적으로 별도의 항공사 승인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30,000mAh 보조배터리 계산 예시
- 용량: 30,000mAh
- 배터리 전압: 3.7V
30,000 × 3.7 ÷ 1,000 = 111Wh
111Wh는 100Wh를 초과하지만 160Wh 이하입니다. 기내 반입은 가능할 수 있지만 항공사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항공사에 따라 예약센터에 미리 문의해야 하거나 출발 당일 체크인 카운터를 방문해야 할 수 있습니다. 제주항공은 100Wh 초과 160Wh 이하 보조배터리 소지 시 체크인 카운터에서 승인을 받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50,000mAh 보조배터리 계산 예시
- 용량: 50,000mAh
- 배터리 전압: 3.7V
50,000 × 3.7 ÷ 1,000 = 185Wh
185Wh는 160Wh를 초과합니다. 기내 휴대와 위탁수하물 운송이 모두 불가능합니다.
자주 사용하는 보조배터리 용량 환산표
아래 표는 보조배터리 내부 셀의 전압이 3.7V인 경우를 기준으로 계산한 결과입니다.
| 표시 용량 | 계산식 | 실제 용량 | 반입 판단 |
|---|---|---|---|
| 5,000mAh | 5,000×3.7÷1,000 | 18.5Wh | 일반 반입 가능 |
| 10,000mAh | 10,000×3.7÷1,000 | 37Wh | 일반 반입 가능 |
| 20,000mAh | 20,000×3.7÷1,000 | 74Wh | 일반 반입 가능 |
| 25,000mAh | 25,000×3.7÷1,000 | 92.5Wh | 일반 반입 가능 |
| 27,000mAh | 27,000×3.7÷1,000 | 99.9Wh | 일반 반입 가능 |
| 30,000mAh | 30,000×3.7÷1,000 | 111Wh | 항공사 승인 필요 |
| 40,000mAh | 40,000×3.7÷1,000 | 148Wh | 항공사 승인 필요 |
| 43,000mAh | 43,000×3.7÷1,000 | 159.1Wh | 항공사 승인 필요 |
| 50,000mAh | 50,000×3.7÷1,000 | 185Wh | 반입 불가 |
대한항공도 3.7V 기준으로 27,000mAh를 99.9Wh, 43,000mAh를 159.1Wh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20,000mAh에 5V를 곱하면 안 될까
보조배터리에는 다음과 같이 여러 전압이 표시될 수 있습니다.
- Cell Capacity: 20,000mAh, 3.7V
- Rated Capacity: 12,000mAh, 5V
- USB Output: 5V, 9V, 12V
이때 일반적으로 Wh 계산에는 보조배터리 내부 셀의 정격 전압과 용량을 사용합니다.
20,000mAh 제품의 USB 출력 부분에 5V가 적혀 있다고 해서 무조건 다음과 같이 계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20,000mAh × 5V ÷ 1,000 = 100Wh
USB의 5V는 스마트폰으로 전력을 내보낼 때의 출력 전압일 수 있습니다. 내부 배터리 셀의 정격 전압이 3.7V라면 실제 에너지는 다음과 같이 계산됩니다.
20,000mAh × 3.7V ÷ 1,000 = 74Wh
가장 확실한 방법은 제품에 인쇄된 Wh 값을 먼저 확인하는 것입니다. Wh가 표시되어 있지 않다면 ‘Battery Capacity’, ‘Cell Capacity’, ‘Rated Energy’ 항목의 전압과 용량을 확인해야 합니다.
전압이나 Wh가 표시되지 않아 용량을 확인할 수 없는 배터리는 보안검색이나 탑승 과정에서 운송이 거절될 수 있습니다.
3.85V 배터리는 기준이 달라진다
최근 보조배터리 중에는 내부 셀 전압이 3.85V인 제품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26,000mAh 제품을 비교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전압이 3.7V인 경우
26,000 × 3.7 ÷ 1,000 = 96.2Wh
100Wh 이하이므로 일반적으로 항공사 승인 없이 반입할 수 있습니다.
전압이 3.85V인 경우
26,000 × 3.85 ÷ 1,000 = 100.1Wh
100Wh를 초과하므로 항공사 승인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27,000mAh 이하면 무조건 괜찮다’고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27,000mAh와 43,000mAh는 3.7V를 기준으로 환산한 편의상 수치일 뿐이며, 최종 판단은 제품에 표시된 Wh 또는 실제 전압으로 해야 합니다.
기내에 보조배터리를 가져갈 때 지켜야 할 규칙
위탁수하물에 넣으면 안 된다
보조배터리는 캐리어나 가방에 넣어 화물칸으로 부칠 수 없습니다. 수하물을 탑승구에서 갑자기 위탁하게 된 경우에도 보조배터리는 가방에서 꺼내 직접 휴대해야 합니다.
최대 2개까지만 가져갈 수 있다
2026년 4월 20일부터 국내 항공편에서는 용량이 160Wh 이하이더라도 보조배터리를 1인당 최대 2개까지만 가져갈 수 있습니다.
10,000mAh 제품 세 개처럼 각각의 용량이 작더라도 개수 제한을 초과하면 반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단락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배터리 단자에 금속이 닿으면 합선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음 중 한 가지 방법으로 개별 포장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보조배터리 한 개당 지퍼백 한 개에 보관
- USB 단자와 충전 단자에 절연테이프 부착
- 단자 보호용 캡 사용
- 배터리 전용 보호 파우치에 개별 보관
아시아나항공은 지퍼백 개별 포장, 단자 절연테이프 또는 보호 캡 사용을 단락 방지 방법으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머리 위 선반에 보관하면 안 된다
보조배터리는 머리 위 선반이 아니라 승객이 즉시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곳에 보관해야 합니다.
항공사 안내에 따라 직접 소지하거나 좌석 앞주머니 등 눈에 보이고 손이 닿는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국내 주요 항공사들은 보조배터리의 선반 보관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기내에서 사용하거나 충전하면 안 된다
비행 중에는 다음 행위가 모두 금지됩니다.
- 보조배터리로 스마트폰 충전
- 보조배터리로 태블릿이나 노트북 충전
- 좌석 USB나 콘센트로 보조배터리 충전
- 무선 보조배터리를 휴대전화에 부착한 상태로 충전
2026년 4월 20일부터 국내에서는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뿐 아니라 보조배터리를 이용해 다른 전자기기를 충전하는 행위도 전면 금지됐습니다.
항공사와 출발 국가에 따라 더 엄격할 수 있다
국제 기준이 있더라도 항공사와 출발 국가, 공항에 따라 더 엄격한 제한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제주항공은 태국 출발 노선에서 32,000mAh를 초과하는 보조배터리의 운송이 제한된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한국에서 출국할 때 반입한 배터리라도 귀국편 출발 국가에서 제한될 수 있습니다.
다음에 해당한다면 출발 전에 이용 항공사의 운송 제한 물품 안내를 다시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100Wh를 초과하는 보조배터리
- 30,000mAh 이상의 대용량 제품
- 전압이나 Wh 표시가 불분명한 제품
- 해외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편
- 다른 항공사로 환승하는 일정
보조배터리 반입 전 체크리스트
출발 전에 아래 항목을 확인하면 공항에서 배터리를 폐기하거나 탑승이 지연되는 상황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제품에 Wh가 표시되어 있는가
- Wh가 없다면 mAh와 전압이 모두 표시되어 있는가
- 계산 결과가 160Wh 이하인가
- 보조배터리가 2개 이하인가
- 100Wh를 초과하면 항공사 승인을 받았는가
- 위탁수하물이 아닌 기내 휴대가방에 넣었는가
- 배터리를 개별 포장하거나 단자를 절연했는가
- 배터리가 부풀거나 깨지지 않았는가
- 머리 위 선반이 아닌 손이 닿는 곳에 보관할 수 있는가
손상되거나 부풀어 오른 보조배터리는 용량이 기준 이하더라도 화재 위험으로 반입이 거절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10,000mAh 보조배터리는 비행기에 가져갈 수 있나요?
3.7V 제품이라면 37Wh입니다. 100Wh 이하이므로 일반적으로 기내 반입이 가능합니다. 다만 1인당 보조배터리 총 2개 제한은 적용됩니다.
20,000mAh 보조배터리는 기내 반입이 가능한가요?
3.7V 제품은 74Wh이므로 일반적으로 항공사 승인 없이 기내 반입할 수 있습니다. 위탁수하물에는 넣을 수 없습니다.
30,000mAh 보조배터리는 가져갈 수 있나요?
3.7V 기준으로 111Wh입니다. 160Wh 이하이므로 반입 가능 범위지만 항공사 승인이 필요합니다.
40,000mAh 보조배터리는 반입 가능한가요?
3.7V 기준으로 148Wh입니다. 항공사 승인을 받으면 반입할 수 있지만, 출발 국가나 항공사에 따라 더 엄격한 제한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50,000mAh 보조배터리는 기내 반입이 가능한가요?
3.7V 기준으로 185Wh이므로 160Wh를 초과합니다. 기내 휴대와 위탁수하물 운송이 모두 불가능합니다.
보조배터리에 Wh가 표시되지 않아도 되나요?
mAh와 전압이 명확하게 표시되어 있다면 계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압이나 용량을 확인할 수 없으면 항공사가 운송을 거절할 수 있습니다.
보조배터리를 캐리어에 넣어 부쳐도 되나요?
안 됩니다. 보조배터리는 위탁수하물 운송이 금지되어 반드시 기내에 직접 휴대해야 합니다.
비행기 안에서 휴대전화를 충전해도 되나요?
보조배터리를 이용한 휴대전화 충전은 금지됩니다. 좌석 전원으로 보조배터리를 충전하는 것도 허용되지 않습니다.
결론
보조배터리의 항공기 반입 가능 여부는 mAh가 아니라 Wh로 판단합니다.
계산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Wh = mAh × 전압(V) ÷ 1,000
3.7V 제품을 기준으로 보면 20,000mAh는 74Wh라 일반적으로 반입할 수 있고, 30,000mAh는 111Wh라 항공사 승인이 필요합니다. 50,000mAh는 185Wh로 160Wh를 초과해 반입할 수 없습니다.
2026년 4월 20일부터는 용량이 작더라도 보조배터리를 1인당 최대 2개까지만 가져갈 수 있습니다. 위탁수하물 운송, 머리 위 선반 보관, 기내 사용과 충전도 금지되므로 출발 전 용량과 보관 방법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2026년 7월 기준이며 실제 탑승 전에는 이용 항공사와 출발 공항의 최신 규정을 최종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